시드니에서의 5일째인 날에도 여전히 하늘은 너무나도 쨍하고 파란 하늘입니다.
5일 차 날에는 지난번에 다 보지 못해 아쉬웠던 아트 갤러리 오브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는 미술작품만 전시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도서관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린이와 함께 이용가능한 도서관(갤러리 지하)에 가봤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현대식으로 인테리어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책장 조명이 밝지 않은데 사람이 다가가면 밝게 켜지는 스마트한 조명이어서 좀 신기했어요.
아이와 함께 이용하는 시설답게 아이가 볼만한 책들도 있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책은 영어책입니다. 한글책도 찾아보니 있긴 한데 한글책은 귀국해서 보는 게 좋겠죠? ㅎ)
위에 사진처럼 책을 가지고 안에 들어가서 볼 수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저희 하이는 귀여운 현지 아이와 함께 책도 보고 잘 놀았는데 아쉽게도 이름을 못 물어봤네요.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대화가 완전히 통하지는 않아도 잘 놀더라고요.
함께 책을 보다가 그림도 같이 그리면서 나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끼리 놀고 있으니 저도 덩달아 좋은 시간 보냈네요. 아마 현지 아이의 엄마도 좋은 시간 보냈을 거예요.. 육아는 국경도 초월해서 같은 마음인 듯합니다)
도서관 이용후 지난번에 다 감상하지 못했던 미술작품들을 감상하고 스테이크를 먹고자 서큘러키에 있는 허리케인 그릴로 향했습니다.
일정이 많이 여유가 있고 점심시간도 아직 많이 남아서 걸어가 보기로 하고 서큘러키까지 걸어갔습니다.
꽤 걷기는 했지만 걸어갈 만합니다.
걸어 다닌 덕에 건강해진 느낌이고 시내구경을 원 없이 하기도 했고 배가 고파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도착한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이름이 기억이 안 납니다 ㅎ
아래 사진만 참고 부탁드립니다.
먹어본 결과를 알려드리자면
립은 한국에서 먹는 잘 알고 계신 맛과 차이가 없었고
스테이크는 고기니까 당연 맛있겠죠? 이 정도 양이면 한국에서는 상당한 가격이겠지만
역시 현지에서는 저렴한 편입니다.
감튀야 뭐 맛없을 수 없겠죠??
허리케인그릴에서 충분히 배부를 만큼 먹고 서큘러키로 나왔습니다.
시드니에서는 서큘러키가 제일 인 듯합니다.
서큘러키에서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가 또 나름 가성비도 좋네요.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먹어야 하지만 그게 또 매력입니다.
요로케 오페라하우스를 보며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사진 찍는 위치쯤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트램을 타고 숙소 방향으로 복귀합니다.
시내도 평일 오후는 좀 한산하네요.
(4시쯤 되면 많이 번잡합니다. 이때가 퇴근 시간인 듯..)
숙소로 복귀 후 쉬다가 옷이 좀 부족해서 유니클로에 들러 봤습니다.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는 없는데 특이점은 여름옷과 패딩을 같이 팔고 있네요.
(다음날 알게 된 사실인데 비 온 뒤에는 얇은 패딩 입을 만큼 바로 춥더라고요...)
옷가지 몇 벌을 좀 사고 저녁에는 시드니 타워 아이를 예약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네요 ㅠㅠ
그래도 비 오는 시내도 나름 운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시드니 타워 아이는 사진으로 많이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일정이었고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드니 타워 아이는 높은 곳에서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으며 식사하는 중에 계옥해서 회전하기 때문에
시내 전망을 360도 빠짐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음식은 그럭저럭 아주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지만
회전하는 전망대에서 꼭 한번 시내전망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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